제주 여성역사인물2

제주 여성역사인물2 소개

안녕하세요.
제주도호빠입니다.

오늘은 제주도호빠와 함께 제주 여성역사인물중 조선시대의 여성인물 강사철 아내 고씨와 홍윤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여성역사인물2

강사철 아내 고씨

  • 성명: 강사철 아내 고씨
  • 생존기간: 9999 ~ 9999

인물상세정보

열녀 고씨는 고산리 강사철의 처이다. 조선 철종 때 차귀 마을에서 출생한 고씨는 19세 되는 해 같은 마을에 사는
강사철과 혼인해 단란하게 지냈다.
그러던 중 하루는 남편이 용수 포구 건너에 있는 차귀도에 대나무를 베러 갔다가 거센 풍랑으로 표류하고 말았다.
그의 처 고씨는 애통한 마음을 금치 못해 식음을 하지 않고 시체나마 찾으려고 며칠동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해안을
배회했다. 끝내 남편을 찾지 못하자 남편의 뒤를 따르는 것이 도리라 생각하여 소복을 차려입고 용수포구 속칭 ‘엉덕동산’
숲에서 나무에 목매어 자살하고 말았다. 그러자 홀연히 남편의 시체가 이 바위 나무 밑에 떠올랐다.
고종 3년(1866) 판관 신재호는 고씨가 자결한 바위에 절부암(節婦岩)이라 새기게 하고, 관에서 강사철과 고씨 부부를
합장하고 그 넋을 위로하기 위해 제전(祭田)을 마련하여 용수리민으로 하여금 매년 3월 15일에 제사를 지내도록 하고
만대에 기리게 하였다.
한경면 용수리에 있는 절부암은 열부 제주 고씨의 절개를 기리는 바위다. 이런 사연 때문에 제주를 찾는 신혼부부들은
이곳에 들러 백년해로를 기원하기도 한다.

홍윤애

  • 성명: 홍윤애
  • 생존기간: 9999 ~ 9999

인물상세정보

홍랑으로 잘 알려진 홍윤애의 가계는 고려 말 정승을 지낸 홍언박의 후예로 고려시대에 여러 대에 걸쳐 정승과 대신을
배출한 높은 문벌이었다. 15세기 초 손자 홍윤강이 제주에 유배 온 이후로는 조정에 출사하지 않고 지방에서 향리를
지내는 정도로 몰락한 은사(隱士)의 집안이 되었다. 홍랑의 부친은 향리를 지낸 홍처훈으로 입도시조 홍윤강의 13세손이다.
어머니는 전주이씨였다. 홍랑은 비록 몰락한 유망인의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매우 총명하고 사리에 밝았으며 어엿한 풍모를
지니게 되어 온 마을 사람들의 선망을 받고 있었다.
홍윤애가 제주에 유배 온 조정철을 만나게 된 때는 1777년(정조 1)이었다. 조정철의 전 부인 홍씨는 이미 역적으로 몰린
친정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3년이 지나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주인 내외는 조정철에게 새색시를 맞아들이도록 주선하고 있었으나 본인은 싫다고 하면서
단지 심부름 해줄 사람만 구하겠다고 했다.
홍윤애는 조정철의 고매한 인품과 평소 언동에 대해 익히 듣고 있었으며, 제주에 유배 와서 외부와 일체 단절하고
방안에 틀어박혀 고독한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을 처음부터 듣고 있었기 때문에 자처하여 심부름만 떠맡기로 하였다.
홍윤애는 조정철이 유배된 지 3년이 지나갈 무렵 1779년(정조 3) 겨울부터 적소를 드나들기 시작하였다.
홀아비가 된 젊은 청년이 홀로 있는 죄인의 집에 젊은 낭자가 출입하는 것은 세상의 이목을 끌 수가 있어 밤에
어둠을 타거나 이른 새벽을 이용하여 식사 장만과 빨래에 이르기까지 정성껏 그의 시중을 들었다.
처음 두 사람의 관계는 동경과 존경으로 이루어졌고 은혜와 감사의 마음으로 맺어졌다.
이후 그들은 서로 그리움과 사무침에서 우러나 연인 관계로 진전하여 1781년(정조 5) 2월 30일 마침내 홍랑은
귀여운 딸을 분만하였다. 유배죄인을 사랑한 여인의 생애는 험난하고 천대받는 것이었지만 그녀 자신은 기쁘고
행복하게 받아들였다.
노론 4대신을 죽음으로 몰고 간 소론파 김시구가 제주목사로 1781년(정조5) 3월 제주에 부임하였다.
노론파 조정철 집안과는 극한 대립하였던 김시구는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조정철을 죽일 뜻을 갖고 죄상을 캐기 시작하였다.
조정철의 죄상이 드러나지 않자 집요하게 염탐하여 그의 적소를 드나들던 홍윤애를 잡아내게 된 것이다.
중략…

자료출처 : 박찬식 (제주대학교 사학과 강사)

출처 제주도도청

제주 여성역사인물2 소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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